입점 여행사 과당 경쟁 부추기는 플랫폼에 '제동'

입점여행사 간 과당경쟁을 부추기는 온라인 플랫폼의 부당행위에 대해서 여행업계가 제동을 걸기로 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5월30일 ‘여행산업 공정상생협력위원회’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사례와 이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입점여행사 간 과다경쟁을 유도하고 부당한 대우를 하는 국내 거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해당 플랫폼과의 협의를 통해 명시적인 가이드라인을 도출하고,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여행사들이 자사의 상품을 플랫폼 화면 상단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노출시키기 위해 출혈경쟁을 벌이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 법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사실상 무등록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해외 OTA와 관련해서도 정부에 관련 법령 마련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ATA에 따르면,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영어·일어·중국어 이외의 언어권 자격 보유자가 부족하고, 자격을 보유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는 인력이 부족한 만큼 가이드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다문화가정과 언어구사 가능 퇴직자 등을 활용한 가이드 확충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이드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시험횟수 확대를 위한 정부예산 지원, 취업연계를 위한 ‘관광인’ 사이트의 이용자 편의 개선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자격증 현황 실태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KATA 이진석 회장은 “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관에 관련 건의 및 협조요청을 즉시 시행할 것이며, 앞으로도 여행업계 불공정·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TA 공정상생협력위원회 위원현황
▲한양대학교 이훈 교수(위원장) ▲한국관광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희 관광연구본부장 ▲케이씨티트래블 장유재 대표이사 ▲법무법인 사랑 전병목 변호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박종달 상근부회장 ▲티켓코리아 조용훈 대표이사 ▲동백여행사 민정애 대표이사 ▲전)에어캐나다 이영 한국지사장(무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