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디지털자산의 대표적인 오라클 프로젝트 체인링크(LINK)가 장기 삼각수렴 구간을 상향 돌파하며 본격적인 랠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26분 체인링크는 19.26달러로 전일대비 4.9%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일시적인 조정 이후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3년 간의 삼각수렴 돌파…구조적 변화 30~40달러 가능
이번 상승이 유의미한 이유는 최근 3년간 이어진 대형 삼각수렴 패턴의 상단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삼각수렴은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가격 패턴으로, 변동성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어느 방향으로든 강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중장기적인 방향성이 상방으로 전환된 만큼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돌파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인 상승 전환이라고 평가한다.

거래량 증가가 동반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약 11억8000만달러로 92% 급증했다.
분석가들은 체인링크가 단기적으로는 19.50달러, 중기적으로는 30~40달러까지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분석가‘LINK Collector’는 “삼각수렴 돌파 이후 가격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며 “모멘텀과 거래량이 유지될 경우 최소 30달러대까지의 상승은 유효한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관건은 비트코인 방향성
향후 체인링크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는 비트코인 방향성이다. 여전히 시장은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매크로 지표, 그리고 거래소 내 수급 구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7000달러 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체인링크는 실물자산토큰화(RWA) 및 온체인 데이터 연동 수요 증가로 오라클 솔루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프로젝트로 꼽힌다.
기술적 반등과 펀더멘털 기대가 맞물리는 만큼, 향후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